편지 보낸 적적한 사람 위로하시니, 옛 인연에 청안靑眼이 다시 열리네. 내게 새해 청정한 공양을 보내주시어, 손에서 봄 담긴 난초가 피어났네. 선생이 난 그림 한 폭을 보내주시어, 삼가 수산須山 경형庚兄(庚은 동갑)의 신년 송축시 운을 빌려 지어 보냄. 서미순眉淳